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올해 3월에 최초로 실시된 개정 SAT의 점수 결과가 발표되고, 그에 맞춰 칼리지보드에서 SAT 점수 환산표를 공개했습니다. 만약 개정 전 SAT에서 리딩과 수학 두 개의 섹션 합계가 1400점인 학생이 개정 SAT에서 1400점을 받았다면 이는 동일한 점수인지, 아니면 어느 점수가 더 나은 것 인지에 대해 학생과 학부모들이 문의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.

칼리지보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는 점수 환산표는 개정 전 SAT의 점수를 개정 SAT의 점수로 환산하거나 그 반대로 개정(3월) SAT점수를 개정 전 SAT 점수로 환산할 수 있습니다. 또한 SAT 점수를 ACT 점수로도 환산할 수 있어 매우 유용한 기준이 됩니다. 하지만 몇 가지 유의점이 있습니다. 우선 개정 SAT의 구성이 바뀌었기 때문에 위에서 언급한 리딩과 수학 두 개 섹션의 합계를 기준으로 개정 전 SAT의 1400은 개정 SAT에서는 1400이 아닌 1470과 동일합니다. 또한 평균점수(mean score)역시 개정 전에는 1000이었지만 개정 SAT에서는 1080입니다. 따라서 3월 점수 결과를 받아본 학생들은 자신의 점수가 더 나아졌다고 생각 할 수도 있지만, 동일한 점수거나 오히려 더 낮아진 점수라고 판단하는 것이 정확합니다. 이 환산표를 기준으로 학생들의 점수를 예를 들어보면 개정 전 SAT에서 2100점은 개정 SAT 1470점, ACT 32점이 되며, 2250점은 각각 1540점과 34점이 됩니다.

새롭게 소개된 ACT와의 점수 환산표도 두 주관사의 합의 없이 칼리지보드에서 일방적으로 기존의 환산표(2006년에 두 주관사가 함께 제작함)를 기준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ACT 주관사의 주장처럼 그 신뢰도가 100% 정확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.

이 점수 환산표를 활용할 수 있는 또 한 가지의 방법은 학생들이 SAT와 ACT 모의시험을 동시에 치러본 후 ACT의 점수를 기준으로 2점 이상이 생기면, 더 나은 점수가 나온 테스트를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며, 그렇지 않다면 SAT를 준비하는 것이 과학섹션이 있는 ACT를 준비하는 것보다 효율적일 수 있습니다.

교육현장에서의 경험으로 비추어 볼 때 ACT 리딩은 긴 내용을 잘 요약하는 단순한 능력을 측정하고, SAT 리딩은 세부 문장을 정확하게 판단하는 능력을 측정하는 차이가 뚜렷합니다. 라이팅섹션과 수학섹션은 두 테스트 모두 거의 동일한 능력을 측정하므로 큰 차이가 없습니다. 다만 SAT의 계산기를 사용하지 못하는 섹션에서 많은 학생들이 어려움을 호소했습니다. ACT에만 있는 과학섹션의 경우 좋은 점수를 받는 학생이 아니라면 별도의 연습이 필요한 섹션이므로 준비시간이 더 길어질 수 있습니다. 이러한 점들을 감안하여 하나의 테스트를 선택해서 준비하는 것이 일반적인 경향이지만, 두 가지 시험에 모두 응시하여 더 나은 점수를 대학에 제출하려고 하는 학생들도 증가하는 추세입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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